기사 (564건)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명의 근원을 허무는 것 나는 법정스님에 대하여 그분이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아무것도 몰랐다.단지 글을 쓰고 출판하는 스님 정도로만 생각했고 별 관심을 두지 않아 스님의 책 한 줄 읽어본 적이 없었다.얼마 전 스님의 육신이 연기로 사라진 후에야, 그 분의 유언을 보고서야 자기주도적인 아름다운 삶을 사신 분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.어느 날 조카가 법정스님에 대하여 물어 왔어도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었다. 단지 무소유만 생각났다.그날 바로 동네서점으로 가서 스님의 책 대여섯 권을 샀다.그래서 군데군데 펼쳐보다가 이런 글귀를 발견했다.“자연을 하나의 수단 기자수첩 | 안종오 기자 | 2010-07-28 09:53 | 7호 우리 농촌부터 환경에 앞장서자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, 실시하고 있다. 국가가 지정한 쓰레기봉투에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해 수거하고,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은 따로 버리는 문화가 도시지역에서는 거의 정착되었다. 하지만 농촌 지역은 쓰레기 종량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.소규모 마을단위의 우리네 농촌은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쓰레기를 집 근처에서 불법적으로 소각하는 일이 빈번하다. 농촌에서 자주 발견되는 드럼통을 개조한 소각로는 타는 쓰레기(종이, 목재 등)와 타지않는 쓰레기(플라스틱, 비닐)를 구분하지 기자수첩 | 이양순 기자 | 2010-07-27 21:59 | 6호 나를 울리는 네 명의 지도자 오래 전 학교 다닐 때에 독일의 철학자 ‘프리드리히 니이체’를 좋아했다.그의 책 중 ‘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’라는 책을 옆구리에 끼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. 또 다른 그의 책 중 ‘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’이라는 책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마 골방 어딘가에 박혀있을 것이다.김수환 추기경이 떠나고 나서는 그 분의 흔적을 좋아했다. 종교지도자로서 모든 종교인들과 서민들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한 어른이셨다.법정스님이 세상을 떠나자 법정스님을 좋아했다. 스스로는 무소유였지만 우리가 소유할 것을 너무도 많이 남겨 놓으신 것을 알게 되었다.노무 기자수첩 | 안종오 기자 | 2010-07-23 15:32 | 5호 6ㆍ2 지방선거, 옥석가리기 쉽지 않아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하세요! 선관위는 투표참여를 종용한다. 그러나 선택을 앞두고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다. 우권자로서 주권을 행사하긴 해야겠지만, 개인적으로 그 이유와 명분을 찾기란 쉽지 않다. 정치무관심 애기가 아니다. ‘초록은 동색’이란 말처럼 눈에 쯰는 후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.군수 선거의 경우 TV토론(JTV방송)도 무산됐단다. 자세한 내막을 모르지만 짧은 유세기간에 비해 더 많은 군민들과 만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였음에도 불구, 애써 외면한 이유가 궁금하다, 아마 나름 유ㆍ불리를 따져 내린 결정이겠지만, ‘유권자 기자수첩 | 이혜선 기자 | 2010-07-23 14:32 | 4호 2010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‘시’와 ‘하녀’ 는 이창동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로 세상의 추악함을 알게 된 주인공 미자가 한 편의 시를 완성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. 영화는 한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한다. 이 사고는 자신의 행동이 큰 잘못임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시초가 된 일이다. 그리고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바로 미자의 손자다.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손자가 저지른 일을 믿지 못한다. 아니 믿으려 하지 않는다. 하지만 현실은 그녀에게 추악함을 들이민다. 그건 바로 소녀의 죽음보다 자신의 아들들의 미래가 더 중요해 사건을 빨리 덮어버리려는 아버지 기자수첩 | 김민성 기자 | 2010-07-23 09:34 | 4호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2829끝끝